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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8-08-01 15:05

[IPO레이더]우회상장 실패겪었던 바이오솔루션, 오는 20일 코스닥 입성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 곧 품목 허가
인체조직모델, 국제 표준 OECD TG 등재 예정도
코스닥 상장 통해 세계 세포기반 바이오社로 도약
과거 상장사 ASE지분 인수로 상장 시도했으나 실패

1일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 = 바이오솔루션 제공.

한 때 우회상장을 시도했지만 좌절을 맛 봤던 바이오솔루션이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기반 바이오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세포기반 바이오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오솔루션은 피부와 관절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사업, 인체조직모델,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우회상장을 시도하려다 한 차례 좌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06년 11월 당시 코스닥 상장사였던 ASE의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해 의료기기 멸균기 사업 공동 수행, 자금 조달 및 우회상장 등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공동 수행 사업의 중단,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각 사업간의 독립적인 운영을 하다 2008년 1월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에 지분 및 경영권을 재차 양도했다.

이 외에도 상장사 에스티씨라이프와도 공동 업무계약을 체결키고 했으나, 연구 과제 결과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면서 결국 소송으로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당초 자금 확보 목적으로 계획했던 일들이 예상치 못하게 차질을 빚게 되자 바이오솔루션은 몇 차례의 최대주주 변경, 재무 실적의 큰 변화 등을 겪게됐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을 딛고 올해 3번째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

현재 바이오솔루션의 투자 포인트는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 품목 허가와 인체조직모델의 OECD TG(Test Guideline) 등재 예정 등이다.

특히 ‘카티라이프’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 제품은 연골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세계 최초 무지지체(scaffold-free) 조직공학기술의 차세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다. 환자 본인의 관절외 연골조직으로부터 분리 및 증식한 연골전구세포를 작은 구슬 형태로 연골 조직화한 제품으로, 이 구슬들이 1차적으로 결손부위를 메워주고 이후 세포의 초자연골성 기질 및 항염인자를 분비해 연골을 구조적으로 재생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자가 관절외 연골조직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나이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고 안전성이 높다”라며 “또한 관절경을 이용해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과 환자의 회복시간도 짧고, 수술 1년 후 정상 수준의 환자 비율이 85%에 달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카티라이프는 지난 5월 품목 허가를 위한 신청 접수가 완료된 상태로, 올해 중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의 세포응용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인체조직모델을 개발해 왔는데 이 역시도 올해 하반기에 국제 표준 OECD TG 등재될 예정이다.

이 중 회사의 각막모델은 지난해 11월 식약처와 함께 국제 표준 독성평가 가이드라인인 OECD TG 등재 제안서가 제출된 상태로, 이번에 등재가 결정되면 각막모델로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 세 번째 OECD TG 등재 제품이 된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의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2만4000원~2만9000원이다. 이번 공모로 총 360억원~435억원을 조달할 계획인데, 공모 자금은 세포기반 치료제 개발 및 인체조직 모델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자금과 생산시설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청약을 진행하고, 같은 달 20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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