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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의 승부수···면역항암제에 꽂힌 유한양행

이정희의 승부수···면역항암제에 꽂힌 유한양행

등록 2018.07.27 09:53

수정 2018.07.27 10:01

이한울

  기자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656억원 투자이 대표, 파이프라인 다양화 행보 박차 보수경영 이미지 R&D 투자로 탈피시도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국내 매출 1위제약사 유한양행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보수적인 경영체제를 탈피하려는 이정희 대표의 승부수로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수년 전부터 다양한 바이오벤처에 1200억원 넘게 투자를 진행했다. 이중 절반 이상이 항암제 관련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 및 자체 연구를 통해 10여종의 바이오 및 저분자 면역항암제 개발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연세대학교 교내 바이오벤처 굳티셀에 50억원을 투자했다. 굳티셀은 암 및 자가면역질환 전문 바이오벤처로 항체신약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투자와 더불어 굳티셀에서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45억원을 투자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항암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10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니아는 'YH-siRNA2' 관련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다.

2016년 미국 항체신약 개발업체 소렌토와 120억원을 투자해 공동설립한 이뮨온시아는 지난 2월 면역항암제 IMC-001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2016년 4월에는 앱클론과 항체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NEST'를 활용한 항암 항체신약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오스코텍의 미국 내 자회사 제노스코와 네오이뮨텍에 각각 50억원, 35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6월에는 브릿지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20억원 투자해 브릿지바이오의 지분 1.4%를 사들였다.

유한양행이 면역함암제 관련 회사에 투자한 금액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45억원), 바이오니아(100억원), 소렌토(119억원), 네오이뮨텍(35억원), 제노스코(50억원), 이뮨온시아(118억원), 브릿지바이오(20억원), 굳티셀(50억원)등 총 656억원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투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중인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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