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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18-07-24 09:32

수정 :
2018-07-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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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리포트/상장사 지배구조 성적표]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8곳은 낙제점

KCGS, 10곳 중 8곳 ‘지배구조 취약 상태’ 평가
코스피 상장사 685개사 중 A, A+등급 기업 25곳
이사회 운영 개선·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긍정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8곳은 지배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8년 지배구조 등급 부여 및 2017년 ESG 등급 수시 조정’에 자료에 따르면 국내 78% 기업의 지배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분석 대상 기업은 일반 상장회사 843개사, 금융회사 87개사로 총 930개사다. 일반 상장회사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685곳과 코스닥 100 구성종목, IR펀드 자문서비스 제공 기관 요청 회사,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 등이 포함됐다. 금융회사의 경우 상장금융사와 금융지배구조법 전부 적용회사가 평가 대상으로 꼽혔다.

올해 조사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685개사)의 지배구조 등급은 작년 등급 분포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배구조 등급 중 가장 높은 ‘S’ 등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오지 않았지만 ‘A+’와 ‘A’ 등급의 경우 각각 6개사, 19개사로 전년 대비 각각 3개사와 2개사가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이사회 운영 관행이 개선됐고 사외이사 전문성 강화, 이해관게자 소통 확대 등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B+’와 ‘B’ 등급은 각각 126개사, 238개사로 각각 지난해 144개사, 346개사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C’와 ‘D’ 등급의 경우 219곳, 26곳으로 전년 대비 각각 64개사, 6개사가 증가했다.

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지배구조 수준이 우수한 기업들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평가대상기업의 78%가 취약한 지배구조 수준인 B등급 이하를 보여 상장회사 전반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전년 대비 등급이 변경된 기업은 모두 307곳(44.8%)이며 이중 등급 하락 기업이 194개사로 상승 기업인 113개사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을 유지한 기업은 378곳으로 전체 55.2%를 차지했다.

등급 상승요인으로는 기업지배구조 자율공시제도(CoE) 도입 확대에 따른 지배구조 관련 공시개선, 이사회 의장 독립성 강화, 감사위원회 설치 확대 및 감사기구 운영 개선 등이 꼽혔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55개사로 전년 대비 24곳이 증가했고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인 기업의 경우 641개사(93.6%)로 전년 대비 10곳이 감소했다.

감사위원회 설치 기업은 총 281곳(41.0%)으로 전년 대비 10곳이 증가했으며 감사위원회 평균 개최횟수는 4.2회로에서 5.1회로 늘었다. 감사교육 실시 기업도 5개사에서 14개사로 증가했다.

한편 금융회사의 경우 상위 등급에 집중적으로 분포됐던 2017년과 달리 올해 지배구조 평가등급은 각 등급에 고르게 분포했다. 금융회사 전체 평균 등급은 ‘B+’이며 지배구조 수준이 양호한 수준으로 분류되는 ‘A+’, ‘A’, ‘B+’ 등급을 받은 기업이 70.1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지숙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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