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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하락,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文 대통령 지지율 하락,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등록 2018.07.20 14:50

유민주

  기자

한국갤럽 조사서 67%, 전주 대비 2% 하락리얼미터 조사에선 61.7%···가장 큰 하락폭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이는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45%는 부정적 영향을, 31%는 긍정적 영향을 각각 예상했다.

이어 응답자의 13%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최저임금 인상 후 응답자의 45%가 긍정적 영향을, 28%가 부정적 영향을 전망한 것과 다른 분위기를 보인다.

특히 한국갤럽은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전망은 이념성향별 차이가 컸다”며 “진보층의 44%는 긍정적 영향을, 보수층의 68%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선 응답자의 42%가 ‘적정하다’, 34%가 ‘높다’, 14%가 ‘낮다’고 각각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부분에서도 역시 달라진 여론을 확인할 수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적정하다는 평가는 13%포인트 감소했으며, 높다는 평가는 11%포인트 증가했다.

◆더민주-문대통령 지지율 동반 하락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주째 동반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율은 25%로 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율이 89%로 90%선을 하회했다.

다만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 ‘북한과의 대화 재개’, ‘대북·안보 정책’(각 14%)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최저임금 인상’(15%) 등이 지목됐다.

반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8%로 지난 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10%로 지난 주에 이어 동률을 이뤘고,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리얼미터 조사 ‘눈길’

한편, 한국갤럽의 이 같은 조사 결과나온 가운데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6.4%포인트 내린 61.7%로, 부정 평가율은 32.3%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지율은 가상화폐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1월 4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하락 폭은 취임 후 가장 컸다”고 말했다.

특히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직군 가운데 자영업(긍정 48.7% vs 부정 45.3%)에서 가장 큰 하락 폭(12.2%포인트)을 나타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7천530원에서 10.9%포인트 오른 8천350원으로 인상한 데 대해 '많이 올랐다'는 평가와 '적정하게 올랐다'는 여론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리얼미터가는 tbs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이 올랐다’는 응답은 41.8%로 ‘대체로 적정하게 올랐다’(39.8%)와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으며, ‘적게 올랐다’는 응답은 14.8%로 집계됐다.

수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는 긍정적 응답(적정 39.8%)과 수용 가능성이 대체로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한 부정(23.2%·다소 많이 13.5% + 다소 적게 9.7%)의 합계는 63.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용 가능성이 크거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국민은 3명 중 2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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