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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전남서 현장 행보 나서

‘취임 1주년’ 맞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전남서 현장 행보 나서

등록 2018.07.19 13:27

정백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전남 해남군 소재 중견조선사인 대한조선을 방문해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종구 위원장(앞줄 오른쪽)이 대한조선 관계자로부터 조선소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전남 해남군 소재 중견조선사인 대한조선을 방문해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종구 위원장(앞줄 오른쪽)이 대한조선 관계자로부터 조선소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취임 1주년을 맞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전남지역을 방문해 금융 현장 행보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위원장이 19일 오전부터 전남 해남군과 목포시 일대를 돌며 조선기자재 업체를 방문해 산업 동향을 점검하고 청년 창업을 위한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이 현장을 찾은 이날은 최 위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 날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해남군 소재 원유운반선 전문 중견 조선소인 대한조선을 방문해 현장의 금융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는 조선기자재 업체 대표들과 금융감독원 부원장, 은행연합회 전무, 국책금융기관과 지방은행 관계자 등이 동석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역 내 주력산업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 지역 내 다른 협력 업체와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금감원과 국책금융기관을 통해 협력업체 자금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전히 일부 민간 금융회사들이 위기에 빠진 지역 산업과 기업에 대한 여신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금융회사의 이같은 행태는 비가 오면 우산을 뺏는 격이며 이는 금융권 전체의 신뢰를 잃게 하는 일이므로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에 참석한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향해 “고용·산업 위기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 외에도 민간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실물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조선 업체 간담회 이후 목포시로 이동해 전남지역 청년창업 스타트업 기업 IR에 참석하고 창업 희망 청년 등과 ‘청년창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창업 희망 콘서트’로 명명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먼저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IR 행사인 ‘넥스트라운드’ 특별 세션을 열어 전남지역 소재 스타트업 2개사의 IR을 진행했다.

아울러 청년 창업인에게 핀테크 활성화, 빅데이터 활용, 연대보증 폐지, 혁신 모험 펀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창업 활성화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창업인들은 창업과 성장 과정에서 겪는 금융·비금융 애로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에서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출현·성장하려면 건강한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부의 관심 강화를 언급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시키는 한편, 지역에서도 창업 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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