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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8-07-17 16:00

유영민 과기부 장관 “5G 장비 보안 정부가 챙길 것”

이통3사 CEO “화웨이·삼성 포함 다양한 장비업체 검토 중”

사진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이어진 기자.

5G 상용화를 두고 화웨이 장비와 관련 보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보안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동통신 장비사 모두 동일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 CEO 들은 화웨이 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의 장비를 두고 다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유영민 장관은 “화웨이 장비에 대해서는 특별히 논의한 것은 없다. 다만 화웨이 장비의 보안 이야기가 지속 나오는데 5G의 보안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화웨이가 됐던 에릭슨, 노키아가 됐던 보안문제는 확실하게 정부가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동통신3사는 주파수 경매를 끝내고 장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5G에 활용될 주파수는 올해 12월에 공급된다. 상용화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3월로 예상된다.

3.5Ghz 주파수의 경우 화웨이가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8Ghz 주파수는 삼성전자가 기술적으로 다소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웨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3.5Ghz 주파수는 전국망 주파수다. 내년 3월 상용화를 예고하고 있는 5G 역시 이 주파수 대역 위주로 진행된다.

다만 보안 문제는 언제나 관건이다. 화웨이 장비는 보안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 화웨이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화웨이는 미국 통신장비 시장에서 배제된 상태다. 화웨이는 수십년간 단 한건의 보안사고도 없었다며 안정성을 자신하고 있지만 의혹의 시선은 여전하다.

이동통신3사 CEO들은 5G 장비 도입과 관련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유영민 장관과의 오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웨이 장비 도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삼성전자도 최근 기술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답했다.

황창규 KT 회장 역시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비췄다. 화웨이 장비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던 LG유플러스의 하현회 부회장은 별도의 언급 없이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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