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임차인 모집에 1886명 몰려 평균 경쟁률 5.5대1을 기록한 나인원 한남이 지난 9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했다. 이후 남은 잔여물량이 소진되면서 계약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나인원한남 임차인들은 입주 4년 후 3.3㎡당 6100만원에 분양받을 권리를 갖게됐다. 앞서 나인원한남은 HUG의 분양보증심사에서 퇴짜를 맞다가 ‘임대후 분양’으로 전환했다. 임대 계약자는 4년 후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이에 디에스한남 측은 계약 과정에서 분양전환 가격을 확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에 나인원 한남의 분양전환 가격을 3.3㎡당 평균 6천100만원 선(펜트하우스 제외)에 제시, 전용 206㎡과 전용 244㎡의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5천900만원으로, 각각 44억2천500만원과 52억5천만원 선이다.
임대 보증금은 전용면적별로 Δ206㎡(174가구) 33억∼37억원 Δ244㎡(114가구) 38억∼41억원 Δ273㎡(43가구) 보증금 45억원 Δ244㎡(펜트하우스·10가구) 48억원이다. 임대료는 월 70만∼250만원이다. 다만 펜트하우스(10가구)의 경우, 분양 전환 가격이 확정되지 않아 4년 후 분양 전환 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나인원 한남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한남더힐은 235㎡의 지난 4월 실거래가는 43억5천만원, 지난달말 계약된 전용 240㎡의 거래가는 62억원 선이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지상 5∼9층 9개 동의 중저층 단지로, 전용면적이 206∼273㎡에 달하는 초대형 주택이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fel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