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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싱가포르 진출 희망 핀테크 기업에 정책 지원 나서

금융위, 싱가포르 진출 희망 핀테크 기업에 정책 지원 나서

등록 2018.07.16 15:51

정백현

  기자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핀테크 협력 활성화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싱가포르 통화청과 지난 13일 핀테크 업무 협약 개정안을 체결함에 따라 싱가포르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에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 2016년 10월 핀테크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금융위는 핀테크 활성화를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의 하나로 규정하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혁신 정책으로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난 3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한국-싱가포르 핀테크 업무 협약 개정은 지난 12일 열린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핀테크 산업에 대한 협력과 교류 강화를 통해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업무 협약 개정으로 싱가포르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 추천을 통해 싱가포르 통화청의 인가와 규제 관련 사항에 대해 안내와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세부적으로 양국은 상대 금융당국이 추천한 핀테크 기업에 대해 전담 팀 또는 전담 연락처를 지정할 수 있고 추천 받은 핀테크 기업이 자국의 규제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가 이전 단계에서는 핀테크 기업의 인가 절차와 관련 규제 이슈, 규제·제도 적용 등에 대한 이해를 지원하고 인가 단계에서 각 시장의 금융 혁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가 담당자를 지정할 수 있다. 또 인가 후 1년간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담당자 지정도 가능하다.

금융위는 싱가포르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사전 협의를 진행한 후 싱가포르 통화청 추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사전 협의는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려는 금융 서비스가 싱가포르 통화청 지원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되며 이후 정식 신청을 통해 핀테크 기업 서비스가 소비자 등에 혜택을 주는지와 기업이 충분히 싱가포르 규제 관련 기초 조사를 했는지 등을 검토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핀테크 업무 협약 개정을 통해 양국 금융당국은 상대국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양국 금융시장에 진출할 때 상호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두 나라 핀테크 발전의 새로운 혁신 동력이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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