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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강남점, 18일 오픈···‘3강’ 굳힌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18일 오픈···‘3강’ 굳힌다

등록 2018.07.16 08:17

수정 2018.07.16 09:16

정혜인

  기자

마놀로 블라닉·세르지오로시 세계 최초 입점‘K패션’ 강조···국내 브랜드 매장 비중 36%3D 비디오 파사드 등 ‘재미’ 주는 공간 마련올해 매출 3조원 돌파 목전···점유율 20%↑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18일 서울 강남점을 공식 개장하고 ‘면세점 3강’ 자리를 굳힌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8일 강남 센트럴시티에 두번째 서울시내면세점인 강남점을 개점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1만3570㎡(3906평) 총 5개층 규모로 조성되며 관광객의 기억에 남는 ‘마인드마크(mindmark)’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세계 센트럴시티를 대한민국 문화와 일상을 대표하는 ‘매력 코리아 관광 단지’로 만들고 센트럴시티가 위치한 서초·강남 일대를 쇼핑·미식·예술·의료의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영(Young)·트렌디(Trendy) ·럭셔리(Luxury) 3가지 콘셉트 아래 총 350여개의 브랜드를 담았다.

매장 구성은 객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럭셔리 슈즈, 액세서리, 워치 카테고리를 강조했다. 세계 면세 최초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과 더불어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시’를 단독 유치했고 구찌, 마크제이콥스 등도 슈즈, 액세서리 부분을 강화했다.

최신 트렌드의 패션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품목별 편집숍도 비중 있게 선보인다. 씸, 헬레나앤크리스티, 콘버스(CONVERSE), 버켄스탁(BIRKENSTOCK), 멜리사(MELISSA) 등 슈즈 편집숍과 컬러 백팩 시로카라(CILO CALA), 캠브리지사첼, 칼린 등 백 편집숍까지 트렌디한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을 K패션의 성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보브, 지컷, 널디 등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국내 의류 브랜드부터 파인드카푸어, 로사케이, 슈콤마보니, 칼린 등과 같은 핸드백, 신발류까지 다양하게 입점한다.

특히 전체 영업면적 중 국내 브랜드에 할애한 매장공간이 36%로 국내 면세점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3D 비디오 파사드.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신세계면세점 강남점 3D 비디오 파사드.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이외에도 면세 최초로 키덜트를 위한 캐릭터 편집샵 ‘볼케이노샵’을 선보인다. 볼케이노샵에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인기 캐릭터의 한정판 피규어와 로봇청소기, 블루투스 스피커, 써큘레이터 등 캐릭터 가전제품과 같은 마블, 베어브릭, 디즈니의 캐릭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강남점에는 ‘재미있는 경험’을 주기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강남점에는 7m 높이 천장에 국내 최초로 3D 비디오 파사드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전하는 다양한 외국어 환영인사부터 한국의 미를 3D로 영상화 하고 전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영상도 소개할 예정이다.

SNS 놀이터 ‘스튜디오S’도 마련된다. 이곳에서 왕홍, 파워인플루언서들은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 제품들을 알리는 촬영을 진행하며 일반 고객들도 특별한 조명을 활용해 자유롭게 SNS용 촬영을 하며 즐길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개점을 통해 면세 3강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3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신세계가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면서 면세사업에 진출한지 6년만이다. 시장 점유율 역시 20%대로 크게 증가했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면세업계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는 출발점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 허브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초, 강남 권역, 나아가 국내 각지와 연계해 신세계면세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매력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지렛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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