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올리고 “저도 루게릭 환우들을 돕는 아이스버킷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를 맡았던 최영재 경호원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제 남편은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다. 이 병 역시 희귀질환에 평생을 관리하며 생활해야 하는 병”이라며 “아픈 사람들을 보면 처음 남편의 병을 알았을 때의 막막함과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되살아나곤 한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의 남편은 2000년 시집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를 발표한 조기영 시인이다.
고 부대변인은 “병원 치료는 기본이고 더불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사람 마음만큼 강력한 치료제는 없다. 힘내라고 함께 기원해주는 한마디가 큰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부대변인은 영상을 통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도보여행가 김남희씨를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지목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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