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요원 투입,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및 재활용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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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해양미화요원들이 보길면에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고 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의 전복 및 해조류 양식시설이 설치된 완도군은 남해, 서해의 해류 흐름의 교착 지점인 지리적 특성과 태풍, 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폐어구와 폐스티로폼 등의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청정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난 9일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처리 해양환경미화요원 4명을 채용했다.
해양쓰레기 수거는 해안가의 해양환경미화요원이 육상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해상 어장정화선으로 옮겨져 처리하는 방식이다.
해양환경미화요원은 지난 10일 보길면에 처음 투입돼 본격적인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해양쓰레기를 수거, 처리한다.
특히, 오는 9월중에는 이동식 폐스티로품 감용기를 운용해 자원 재활용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해양환경미화요원은 적조, 태풍, 해양유류유출 사고 등의 재난 발생 시에도 인력지원을 위해 긴급 투입된다.
군은 지난 2015년 5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선포식과 함께 바다지킴이 365기동대를 발대하고 자발적인 청정바다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완도에서 발생되는 해양쓰레기 뿐만 아니라 멀리서 밀려오는 해양쓰레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전문요원을 투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 처리단 운영은 완도의 귀중한 유산인 청정한 바다와 깨끗한 환경을 가꾸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공공부문의 쓰레기 수거를 통해 더욱 청정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ro1445@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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