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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등록 :
2018-07-05 16:15

文 대통령 인도 현지 삼성공장 방문, 이재용 참석 여부도 ‘눈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순방 중에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삼성그룹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8일부터 5박6일간 진행되는 인도·싱가포르 순방 도중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드는 인도 최대의 핸드폰 공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인도 핸드폰 시장에서 현재 삼성전자는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현대차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대통령이 직접 충칭공장을 방문해 격려한 적도 있다”며 “이런 흐름에서 이번 (순방에서도) 경제와 기업에 매우 큰 이슈”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국가 중 인도시장을 제일 먼저 개척해 성공한 국가가 한국이다. 자동차 시장은 현대, 전자시장은 삼성과 엘지가 개척해 세계적 성공사례로 회자됐다”며 “그러나 우리 기업과 국민이 중요성을 망각하는 사이 중국과 일본이 엄청난 투자와 물량공세를 해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잃어버린 시장을 회복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에둘러 표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크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사절단에는 윤부근 부회장 등이 들어가 있지만, 이 (일정은) 개별기업의 일정이기 때문에, 그 기업의 최고위급이 참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문 대통령이 삼성그룹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괜찮은가’라고 묻자 “왜 오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전문경영인이 다 오기 때문에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고 대답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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