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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등록 :
2018-07-05 07:41

수정 :
2018-07-05 08:00

동국제강, 김연극 사장 파격승진 배경은

장세주 회장의 심복…핵심 인물로 평가
가석방 30일 경영권 새 판 짜기 포석관측
연내 경영권 놓고 입장 발표 후 복귀할 듯

배임 횡령 혐의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장세주(65) 동국제강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연극 사장 승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김연극(57) 후판사업본부장이 새로 신설한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 역할을 수행하는 사장으로 파격 승진한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장세주 회장의 경영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경영일선에 직접 나서기 보다는 김 사장을 내세워 경영 안정화를 꾀하는 동시에 승계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각도 비등하다.

김 사장은 유니온스틸 출신이 아닌 동국제강 열연부문 출신이다. 때문에 장 회장 ‘라인’으로 심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1987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인천제강소 관리담당, 봉강사업본주방, 후판사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영업과 생산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2015년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3년간 복역하다가 지난 4월30일 만기보다 6개월 일찍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여주교도소 출소 당시 장 회장은 “경영복귀 등 향후 거취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재계에선 장 회장이 경영 복귀 의지를 완곡히 드러낸 것으로 바라봤다. 여기에 이제 막 60대 중반을 지나는 장 회장의 나이를 고려해 사회적으로도 한창 활동할 시기라는 주장이 뒷받침됐다.

실제로 장 회장은 지난달부터 비공식적으로 집무실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을 대신해 2015년부터 경영권을 이어가고 있는 동생 장세욱(56) 부회장은 “공식, 비공식 따질 것 없이 회사에 다니면 복귀한 게 맞지 않냐”며 형인 장 회장의 경영 복귀를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재계에서는 장 회장이 비공식 출근을 하면서 자신의 업무 공백을 차근차근 복기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사장의 최고운영책임자 인사 역시 사실상 장 회장 작품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여기에 장 회장의 복귀 시점이 구체적으로 오는 11월이 될 것이란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가석방을 포함해 3년 형이 끝나는 시점에서 어떻게든 입장 발표를 한 후 공식적으로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예상이다.

장 회장 공백 기간 내내 경영을 진두지휘한 장 부회장과의 ‘노선 정리’는 최대 관심사다. 동생인 장 부회장 체제에서 동국제강은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3세대에 걸친 숙원사업인 브라질 CSP 제철소 건립을 완성하며 글로벌 철강사로의 위용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실적으로 장 회장이 경영복귀를 한다면 동생인 부회장은 경영권에서 물러나 사업부문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주 회장은 1978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20년이 넘는 경영수업 끝에 1999년 동국제강 사장으로 승진했고 2001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동국제강에 있어 장 부회장은 장세주 회장의 빈자리를 채운 전문 경영인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다. 다만 장 회장이 횡령, 배임, 도박 등 이른바 ‘오너리스크’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경영복귀가 현실화할 경우 도덕성 측면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로 남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회장과 부회장 사이에 역할 정리라는 해석보다는 각 지위에 맡는 일이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필요한 시점에 경영권과 관련한 적절한 입장 발표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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