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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확대경영회의서 어떤 화두 던질까?

최태원 SK회장, 확대경영회의서 어떤 화두 던질까?

등록 2018.06.23 09:38

이어진

  기자

26일 계열사 CEO 모아 경영회의글로벌 경영, 업무방식 변화 촉구 전망

최태원 SK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달 말 그룹 계열사 CEO들을 모아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 그간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해왔던 최 회장이 확대경영회의에서 어떤 화두를 던질지 주목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한다. 확대경영회의는 2015년 처음으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2016년 두번째 경영회의에서 “경영환경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가 될 수 있다”면서 근원적 차원의 변화와 전환을 뜻하는 딥체인지를 처방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는 공유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라는 화두를 던졌다. 계열사들이 보유한 각종 사업 인프라와 경영 노하우 등 유무형 자산이 협력업체나 사회의 성장, 발전을 위한 공유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올해 확대경영회의에서 글로벌 경영 혁신,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의 화두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공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도전을 통해 우리의 지역적 기반과 범위가 확대되는 혁신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추구, 글로벌 시장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같은 조직과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일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프로젝트 중심의 공간에서 협업과 공유를 활성화하는 환경으로 업무 공간을 바꾸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SK그룹은 그 일환으로 7월부터 본사 사옥인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을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업체 사옥처럼 열린 사무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SK 측은 이를 통해 개방적이고 소통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 관계자는 "확대경영회의의 구체적인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기존에 최 회장이 제시한 딥 체인지, 사회적 가치, 공유 인프라 같은 화두의 연장선 위에서 좀 더 구체적인 방법론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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