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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18-06-20 17:31

‘보석 신청’ 신동빈 ”일본 주총 꼭 참석하고 싶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재판부에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 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신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신 전 부회장이 최근 신 회장에 대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과 자신의 이사 선임 안건을 직접 주주 제안 안건으로 제출하면서 다시 경영권 다툼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주총 일자는 이달 말로 예상된다.

변호인은 “신동주 측이 일본 주주들을 설득 중인데 피고인은 구속상태라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어 만일 피고인이 해임되는 경우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한국 롯데 입장에서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도 재판장이 발언 기회를 주자 “이번 주총에 꼭 참석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신 회장은 “해임안이 상정되면 당사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는데 현장에서 직접 구두로 해명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어렵다면 국내에서 전화로라도 제 입장을 꼭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검찰 측은 “재계 5위 그룹의 총수라는 신분이 보통 국민과 다른 대우를 받을 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며 “고령의 대통령을 포함해 국정농단 주요 피고인 중 보석이 인용된 사례가 전혀 없다는 점에 비춰봐도 보석은 불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신 회장의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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