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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좀비’와 살고 있다

[카드뉴스]우리는 ‘좀비’와 살고 있다

등록 2018.06.19 09:26

이석희

  기자

우리는 ‘좀비’와 살고 있다 기사의 사진

우리는 ‘좀비’와 살고 있다 기사의 사진

우리는 ‘좀비’와 살고 있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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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좀비’와 살고 있다 기사의 사진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 가상의 세상에만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좀비, 지금 우리 곁에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스몸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17일에는 가족과 함께 선착장 주변을 산책하던 40대 여성이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일, 한두 건이 아닙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3년(2014~2016년) 동안의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사고를 분석한 결과, 보행 중 주의분산으로 인한 사고의 61.7%가 휴대전화 사용이 원인이었습니다.

실제로 휴대전화를 보며 길을 걷게 되면 주변 상황에 대한 인지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늦거나 불가능해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평상시 보행자들의 시야는 120도 정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부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에는 10도 정도로 인지 범위가 크게 좁아집니다.

인지 거리 또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 평상시 보행자의 인지거리는 14.4m, 문자 메시지를 사용할 경우 절반인 7.2m로 역시 대폭 줄어들지요.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려 빨간불에도 횡단보도로 내려서거나 무단횡단 하는 보행자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현실. 과거에는 차대인 사고의 경우 운전자 잘못으로 치부했으나 최근에는 원인에 따라 시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친 운전자에게 법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결도 있었고,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사고의 경우 보행자의 과실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지요.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앞으로 스몸비족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람이 아닌 좀비로 분류될지도 모르는 상황. 좀비가 되지 않으려면 걸어 다닐 땐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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