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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월드컵으로 주가 반등 기회 잡을까

[stock&톡]이노션, 월드컵으로 주가 반등 기회 잡을까

등록 2018.06.19 00:01

장가람

  기자

올해 들어 주가 14% 감소외국인투자자 꾸준히 매도“월드컵 특수 기대해볼 만”

이노션, 월드컵으로 주가 반등 기회 잡을까 기사의 사진

코스피 상장사 이노션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에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월드컵 특수 기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서만 약 14% 이상 주가가 내리며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이노션은 전거래일과 변동사항 없이 6만3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노션의 경우 지난 14일 시작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대표적 수혜 주로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듯했으나 다시 근래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노션의 주가 하락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꾸준히 매도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지속해서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노션의 주가 하락 원인을 자체 실적 때문이 아니라 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부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사드 배치 및 환율 효과 등에 따른 기아‧현대차의 해외 부진과 기대했던 글로벌 스포츠 관련 일감이 수준의 미미함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단 업계에서는 월드컵 특수는 여전히 기대해볼만 이슈라고 판단한다. 월드컵 본선 48경기 중 절반 이상이 오후 9시에서 자정사이에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아니더라도 광고주들이 충분히 광고를 집행할 유인이 있다는 해석이다.

FIFA의 공식 후원사가 이노션이라는 점도 주요 광고주들의 국내외 광고 물량 증가의 기대 요인이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과거 월드컵 시즌에도 이노션의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에서 전망하는 이노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50억원, 303억원으로 1분기 3077억원, 243억원 대비 각각 2.37%, 24.69% 정도 증가한 수치다. 월드컵 효과 외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된 자회사 D&G로 인해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D&G는 기아차의 미국판매법인의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신설법인 형태가 아닌, 기존 영업 중인 회사를 인수했기 때문에 사업 안정화가 빨랐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볼륨 및 전략 차종 출시가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현대차 그룹이 신흥 시장 중에서도 러시아 시장을 가장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유럽과 신흥시장의 매출총이익은 6월부터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에 투싼, 아반떼,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할 예정이며, 기아차는 하반기에 내수 시장에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 니로 전기차, 쏘울 신차 등의 출시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현대·기아차의 광고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D&G의 성공적인 인수로 비계열 비중이 확대돼 약 7000억원의 보유 현금으로 M&A(인수합병)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으로 분석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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