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시도지사 14곳 재보선 10곳 싹쓸이(종합)

출구조사, 민주당이 선거 ‘싹쓸이’ 예상해한국당, 시도지사 2곳·재보선 1곳 가져갈 듯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출구조사결과 시청.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시도지사 14곳을 가져가고 재보궐 선거에서 10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발표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시도지사 17곳 중 14곳을 가져갈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시도지사 2곳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오거돈), 광주(이용섭), 대전(허태정), 울산(송철호), 세종(이춘희), 강원(최문순), 충북(이시종), 충남(양승조), 전북(송하진), 전남(김영록), 경남(김경수) 등에서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미니총선’이라고 불리는 재보선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12곳에서 10곳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최재성(서울 송파을), 김성환(서울 노원병)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윤일규(충남 천안갑) 윤준호(부산 해운대을) 이상헌(울산 북구) 송갑석(광주 서구갑)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김정호(경남 김해을) 등 10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경북 김천시에서 송언석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또한, 충북 제천·단양 지역은 이후삼 민주당 후보와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6%~3.4% 포인트)했다. 조사원 3200명, 조사감독관 250명이 투입됐으며, 조사원들은 투표자 5명마다 1명씩 표본 추출해 조사했다. 5번째, 10번째, 15번째 투표자 등 순으로 투표소 50m 밖에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