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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영어 실력은 수준급?···‘트럼프와 통역 없이 산책’

[북미정상회담]김정은 영어 실력은 수준급?···‘트럼프와 통역 없이 산책’

등록 2018.06.12 15:19

수정 2018.06.12 15:40

김선민

  기자

김정은 영어 실력은 수준급?···‘트럼프와 통역 없이 산책’ / 사진=sbs 뉴스 캡쳐김정은 영어 실력은 수준급?···‘트럼프와 통역 없이 산책’ / 사진=sbs 뉴스 캡쳐

김정은 북한위원장의 영어 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만남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짧은 영어 인사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무 오찬 이후 카펠라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통역 없이 단 둘이 그리 길지 않게 산책을 하며 대화를 했다.

짧은 산책 과정에서 두 정상은 영어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을 한 만큼 웬만큼 영어는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김정은 위원장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스위스 베른의 영어 국제학교에 다닌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들은 2013년 전직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했을 때 두 사람이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영어 실력이 유창할 거라 추측했다. 또 스위스 매체 레브도는 김정은 위원장이 유학 시절 영어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도 공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꽤 오랜 기간 유학 시절을 통해 지난 2013년 '제1차 12년제의무교육강령'을 개정하며 영어 교육을 강화시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교육과 반대되는 개혁을 추진했다.

북한은 외국어 교육과정을 영어로 단일화키고 소학교 4학년부터 영어 수업을 과목으로 필수로 넣었다. 이어 한국 고등학교보다 영어 교육 시간 비중을 높였고, 교육 재용은 사상 내용보다는 일상 용어 사용을 주로 다룬다. 또 영국문화원과 영어교육 개선을 목적으로 영어 교사 양성프로그램을 연장해, 원어민 강사를 지원 받아 평양 일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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