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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D-2,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 도착.. 문대통령 합류 가능성은

북미회담 D-2,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 도착.. 문대통령 합류 가능성은

등록 2018.06.10 18:04

정재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싱가포르 도착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이날 밤 도착 예상청와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북미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모습을 드러낼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국시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밤 9시30분께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정상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날 싱가포르로 출국한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에 대해 “어떤 상황에도 대처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에 대해 완전히 선을 긋지 않고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극적인 반전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당일인 12일에 출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을 결정짓는 날짜에 ‘마지노선’은 없고, 북미 정상회담 당일에도 참석이 결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이 성사되려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문 대통령에게 참석을 요청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 직후인 오는 13일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찾아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열고 ‘종전선언’을 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북미간 협상 동향을 고려하면 비핵화에 대한 합의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북미회담 추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에는 오전 10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예정이다.

12일 오후 이후로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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