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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연합뉴스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손학규 위원장은 “(유승민 공동대표와의 회동 전)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전화를 걸어서 ‘생각을 바꿔달라’,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알렸다. 서울 지역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송파을 선거도 한 몫 하는 만큼, ‘3등 후보를 낼 수는 없다’며 본인에게 간절히 호소했다는 게 손학규 위원장 주장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송파을 지역구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손학규 위원장의 송파을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로 인해 같은당 박종진 송파을 예비후보 행보에 여론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손학규 위원장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쇼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박종진 예비후보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때 “선대위원장에 손학규 전 대표가 있고 제가 송파을에 있으면 양날개를 다 갖는 거 아닌가”라면서 “저한테 선대위원장이니 사무실도 내놓으라고 하면 손학규 전 대표가 무슨 뻐꾸기인가. 남의 둥지 다 빼앗는 뻐꾸기 아니지 않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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