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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드루킹에 사례비 받아··· 文대통령 “국민께 있는 그대로 설명해야”

‘송인배’, 드루킹에 사례비 받아··· 文대통령 “국민께 있는 그대로 설명해야”

등록 2018.05.21 15:52

우승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송인배 부속실 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송인배 부속실 비서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송인배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과 드루킹의 접촉’ 보고를 받은 후 언급한 발언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송인배 비서관은 지난 2016년 드루킹이 조직한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을 모두 4차례 만났다. 그리고 2번의 만남 때 차례대로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사례비를 받았다.

송인배 비서관이 200만원의 사례비를 받은 이유는 경공모 관례와 연관이 깊다. 경공모는 자신들의 모임에 정치인이 참석을 하면 소정의 사례를 반드시 지급한다. 나아가 송인배 비서관은 당시 양산에서 파주로 올라가 경공모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배 비서관은 자신과 드루킹의 접촉 사실을 민정수석실에 신고한 이유는 ‘언론 보도’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송인배 비서관은) 보도가 퍼지자 ‘조금이라도 연계된 게 있으면 미리 알려야겠다’ 생각해 민정수석실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송인배 비서관은 민정수석실에 신고한 후 지난 4월20일과 4월26일 2차례 조사를 받았다. 송인배 비서관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조사는 ‘대면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배 비서관을 조사한 민정수석실 판단은 ‘문제 없음’이다. 이 핵심관계자는 “일단 대선 시기 때 도움이 된다면 어느 캠프든지 누구라도 만나는 게 통상적인 활동”이라며 “(또) 송인배 비서관은 대선 후 (드루킹과)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정수석실 조사에 따르면, 드루킹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지사 후보의 만남을 이어준 인물이 송인배 비서관이다. 송인배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호흡한 경력이 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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