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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어”···유통·외식업계도 애도

[구본무 별세]“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어”···유통·외식업계도 애도

등록 2018.05.20 19:38

수정 2018.05.21 10:55

김선민

  기자

故 구본무 LG 회장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 사진. 사진=LG 제공故 구본무 LG 회장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 사진. 사진=LG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별세하면서 유통업계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은 구본무 회장이 경영인으로서 남긴 뜻을 이어가야 한다며 애도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날 “신동빈 회장이 계셨다면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참된 경영자로 존경하는 분이어서 조문을 갔을 텐데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황 부회장은 “현재 재계가 국내외 여러 힘든 도전에 직면해 험로가 예상된다”며 “이런 시기에 경륜과 경험이 많은 맏어른의 혜안과 지혜가 절실한데, 너무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재계의 어르신이었는데 안타깝다”고 짤막하게 애도를 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셨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제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도 “재계의 큰 별로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신중하게 기업을 이끌었고 항상 존경받는 기업의 나아가야 하는 길을 제시했다”며 “이제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며 “개인의 삶은 소탈하고 겸손하게 살아오셨지만, 기업 경영에서는 ‘화합’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셨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러한 고인의 유지를 존중하며, 유가족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1975년 LG화학 심사 과장으로 입사해 20년 만인 1995년 부친 구자경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취엄 당시 매출 30조원이어던 LG그룹을 지난해 160조원으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악화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유족 측은 조용하고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비공개로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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