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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저하’ 우려에 입 연 靑일자리수석 “사실 계속 늘었다”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이 20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일자리가 줄었다’ 표현을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일자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반장식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비서관이 20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의 간담회 때 언급한 발언의 일부다.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올해 4월 12만3000명이 늘었다. 그것이 충분치 않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은 이날 “먼저 우리 경제가 1/4분기에 전기대비 1.1% 성장하는 등 연간 3%의 성장 흐름을 유지하나 고용통계는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변의 우려를 인지했다.

반장식 일자리수석비서관은 계속해서 “실은 누구보다도 가슴을 졸이는 사람은 바로 저다”라고 주변의 우려를 해소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한 이유에 몇 가지 요인이 중첩돼 있음을 설명했다.

반장식 일자리수석에 따르면 고용지표가 부진한 첫 번째 이유는 ‘인구요인’이다. 그중 생산가능인구(15세~64세 인구)의 감소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작년 4월 생산가능인구는 3만9000명이었으나, 지난 4월에는 되레 6만6000명이 줄었다.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이렇게 되면 노동공급 측면에서 취업자의 증가가 제약된다”며 “분모가 줄어들고 있으니까 분자를 늘리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다. 따라서 고용상황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수를 보여주는 고용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내 총 생산가능인구는 3680만명이다. 이중 65세 이상 인구는 732만명이다. 생산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 수는 2803만명이며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수는 2687만명이다. 취업자 중 15세부터 64세 취업자는 2452만명이다.

다음은 ‘통계적 요인’이다.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 증가는 전년도 증가 규모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취업자 증가규모 상당했다. 36만명이 증가한 것이다. 때문에 올해 상반기는 상대적으로 취업자 증가가 낮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는 ‘반도체 수출로 쏠린 국내 경제성장’이다. 고용창출력이 큰 자동차와 조선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고용증가가 제약됐다는 얘기다.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고용지표 부진 요인들을 설명한 후 올해 하반기에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임을 강조했다.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최근 보이고 있는 중국 관광객의 회복 조짐과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청년일자리 대책 추경 사업의 본격적인 집행, 은행 및 공기업 채용의 본격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 효과 등이 일자리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일자리 질 측면의 개선’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상용직 근로자가 30만명에서 40만명 규모로 증가하고 있고, 공공부문 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진행으로 11만명 이상의 정규직 전환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반장식 일자리수석의 설명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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