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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료 “코스닥 상장 계기로 원스톱 축산회사 만들 것”

[IPO레이더]현대사료 “코스닥 상장 계기로 원스톱 축산회사 만들 것”

등록 2018.05.18 14:40

수정 2018.05.18 14:41

장가람

  기자

높은 품질과 서비스 통해 고객 확보공모자금으로 양돈 사업 진행 예정“국내 대표 종합 축산 기업 도약”

현대사료 문철명 대표이사(사진-현대사료 제공)현대사료 문철명 대표이사(사진-현대사료 제공)

현대사료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원스톱 축산회사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18일 여의도에서 현대사료 IPO(기업공개)기자간담회에서 유재철 CFO는 이같이 밝히며 코스닥 상장 계획을 알렸다.

현대사료는 지난 1983년 설립된 배합사료 전문기업이다.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양계‧양돈‧오리,메추리 등 원료용 사료에서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871억43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41억34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유재철 경리이사(CFO)는 “R&D(연구개발)를 통한 사료품질 제고와 농장 애로사항 해결 등의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 충성도를 끌어내 메이저 그룹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는 사료 품질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도 설명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현대사료는 축종별, 연령별, 상황별 맞춤형 배합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공급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영신양계, 유림춘산, 예산농장, 한국양계TS 등 대규모 농장들이 있다.

이번 마련되는 100억원 가량의 공모 자금은 축산물 사업에 사용한다. 유재철 CFO는 “공모자금으로 3만두 규모의 양돈 농장을 매입해 사업 수직 계열화를 통해 회사 부가가치 창출과 수익성 제고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양돈 농장으로 배합사료의 안정적 매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직영 농장의 비육돈 판매 개시로 매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아울러 현재 전국적으로 마땅한 매물을 살펴보고 있으며, 일부는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계 농장의 닭진드기 문제를 해결을 위한 ‘닭진드기 억제용 살비제’ 관련 특허 출원도 완료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유 대표는 “이런 살비재를 팔아 부가가치를 올리는게 주 목적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양계사료 마켓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AI(조류독감) 등 치명적 축산 질병에 관해선 정부의 선제적 방역 정책을 통해 위험을 관리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 CFO는 “지난 2016년 조류독감 당시에는 각 농장주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다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가져왔다”며 “이번 정부는 선제적 방역 정책을 펼치며 질병 확산을 제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 측은 남북경협주로 주목받는 것에 대해선 “정말로 평화무드가 된다면 블루오션이 생기기 때문에 회사 측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사료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5700원에서 6600원 사이에서 공모가를 결정한다. 청약 예정일은 같은 달 23일, 24일 진행되며 상장은 내달 초 진행된다. 이번에 총 152만6180주를 공모해 86억9900만원에서 100억7300만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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