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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삼성바이오 감리위 모든 과정 속기록 남긴다

금융위, 삼성바이오 감리위 모든 과정 속기록 남긴다

등록 2018.05.15 14:36

수정 2018.05.15 14:53

정백현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과 관련된 조치에 대해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고 모든 과정을 속기록으로 남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속기록 공개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공정성 확보 관련 긴급 발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는 시장과 언론의 관심이 매우 큰 사안이지만 최근 감리위 세부 운영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리위원장 등 감리위원의 추가 제척 주장 등으로 정상적 회의 운영에 차질이 초래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외부 의견을 충분히 듣되 증선위 결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는 금융위원장 당부도 있었던 만큼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과 공인회계사회의 감리 결과 지적된 사안에 대한 모든 조치는 금융위 산하 정부위원회인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한다”며 “감리위원회는 증선위의 결정을 자문하는 기구이며 금융위 규정에 따라 설치된 기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선위는 감리위의 심의 내용을 참고해 기업의 회계부정이나 감사인의 부실감사 여부나 조치수준을 독립적으로 결정하며 증선위 최종 결정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행정소송을 통해 다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시민단체와 언론 등에서 제기한 이슈를 포함해 모든 쟁점들을 살펴보고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감리위 회의 내용을 속기록으로 남겨둘 의무는 없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는 모든 내용을 속기록으로 작성해 남겨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이번 사안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회계 개혁의 성공과 제재조치의 공정성 확보를 이루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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