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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 “PC리니지와 결별하겠다”

김택진 대표 “PC리니지와 결별하겠다”

등록 2018.05.15 13:26

정재훈

  기자

리니지M 독자 노선···글로벌 IP로 육성日·中·북미 겨냥 새로운 리니지M 개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1주년 성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1주년 성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리니지M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지만, 리니지M을 통해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는 의미다.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택진 대표는 이처럼 말하며 향후 리니지M을 세계적인 IP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리니지M을 만들 때, PC리니지를 사랑해준 수많은 사람들에게 ‘리니지’라는 것을 모바일 세계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모바일에서는 리니지M, PC에서는 리니지를 즐길 수 있도록 둘을 결합하는 것을 염두에두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하지만 1년 동안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리니지M이 독자적인 길을 걸어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PC 리니지에는 없는 신규 클래스(게임 내 직업) 출시를 시작으로 리니지M만의 새로운 길을 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IP 육성을 위한 실행 계획도 제시했다. 먼저 PC리니지에는 없는 새로운 직업인 ‘총사’를 추가한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상무는 “총사는 리니지M에 처음 추가되는 오리지널 콘텐트로 원작 게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고, 사실 PC리니지에 추가를 검토했던 직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래픽도 개선한다. 기존 저해상도 수준에서 풀HD급으로 전면 개편한다. 리니지 특유의 감성과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비주얼 퀄리티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그래픽 업데이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도 개발한다. 글로벌 버전은 현재 국내와 대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30일, 본격적인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블랙 플레임’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단체 사냥’을 추가하고 신규 서버인 ‘아툰’을 개설할 예정이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를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끌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1조758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 당기순이익 44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잠정 실적도 매출액 2395억원, 영업이익 304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8.4%, 569.68% 폭증한 수치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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