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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8-05-11 14:19

수정 :
2018-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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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톡]악재 삼연타 맞은 동양생명

안방보험 매각 소식 전해져 대주주 불확실성 대두
실적까지 크게 하락한 데다 최근엔 금감원 제재까지

동양생명CI. 사진=홈페이지 캡처

동양생명의 주가 전망이 어둡다. 중국 정부가 동양생명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주주 불확실성이 대두된 데다 1분기 실적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것도 주가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동양생명의 매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당사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 계획상 최대주주의 모든 해외 자산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진행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문제는 매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매각설이 제기된 것 만으로 대주주의 불확실성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동양생명 매각이)아직 확정된 바는 없으나, 이와 같은 일련의 사태가 동양생명 주가에 불확실성을 증폭하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당분간 동사 주가의 향방은 펀더멘털보단 대주주의 불확실성에 의해 좌우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6% 감소한 51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35.4% 줄어든 1조5026억54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3.7% 급락한 432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일시납 매출 감소 및 금융자산 처분익 감소 등 실적 감익 원인이 연중 지속될 이슈라는 점이다.

더불어 육류담보대출 사기 사건에 연루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점도 투자자와 고객 신뢰를 떨어트려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이날 제10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동양생명 부문 검사 조치안을 심의, 기관경고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6년 말 수입육류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차주의 신용상태 및 담보물 실재성에 대한 확인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채무상환능력 평가 없이 대출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입육류담보대출 3801억원이 부실화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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