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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미세먼지’ 문제 거론하자 中리커창 “원인 명확하지 않아···”

文대통령 ‘미세먼지’ 문제 거론하자 中리커창 “원인 명확하지 않아···”

등록 2018.05.09 18:42

우승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한중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한중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한중관계 고질병인 ‘미세먼지’ 문제를 놓고 기싸움을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한중 협력을 강조했으나, 리커창 총리는 “미세먼지는 매우 복잡한 문제”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불거졌다. 나아가 한일중 환경과학원의 2000년대 이후 10년간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오염물질의 30%~50%는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진 바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는 9일 오전 한일중 정상회의 후 오후 3시10분부터 45분간 도쿄 임페리얼호텔에서 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리커창 총리에게 “한중 양국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미세먼지 문제”라면서 “이 문제는 양국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두 정부가 진지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리커창 총리는 “(미세먼지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우리는 한국과 함께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 비서장과 면담 자리에서도 “한국의 미세먼지가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 요인도있는 만큼 한중간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높다”고 밝혔다. 당시 양제츠 특사는 “미세먼지 문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한 바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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