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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민주로 컴백 D-1···액분 효과 기대감 팽배

삼성전자 국민주로 컴백 D-1···액분 효과 기대감 팽배

등록 2018.05.03 15:45

서승범

  기자

5만3000원으로 새출발···3만7100원~6만8900원 거래주식토론방 기대감으로 꽉차 “내일장 모든 관심은 삼전”애널리스트들도 우상향 전망···목표주가 7만원대 제시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최신혜 기자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최신혜 기자

국내 증시 대표 ‘황제주’ 삼성전자가 5만원대 ‘국민주’로 4일부터 거래가 재개돼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 재개일인 4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3만7100원~6만8900원 범위에서 움직이게 된다 이는 거래정지 전 마지막 거래인인 지난달 27일 종가(265만원)의 50분의 1인 5만3000원을 기준으로 가격제한폭(±30%)을 적용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삼성전자 ‘액면분할’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한 상태다.

이미 삼성전자 주식토론방은 “내일 폭발하고도 남을듯”, “확실히 낼 기회다”, “내일장 모든 관심은 삼전”, “삼전의 절묘한 타이밍...대북주 차익실현하는 것만 보아도” 등 삼성전자의 액분효과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글들이 무수히 올라와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통해 개인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단기 상승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액면분할 후 삼성전자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000만주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삼성전자의 일평균 거래량은 25만주로 이전보다 40배 가량 증가한다는 것이다.

액면분할 자체는 기업가치와 무관하지만 투자 접근성이 좋아져 수급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실적 전망까지 좋아지는 와중에 액면분할에 나선 점에서 더욱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이 기업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현재 삼성전자의 PER은 2018년기준 6.5배 수준으로 과도한 저 평가 상태다”며 “최대 실적 달성과 화끈한 주주환원 정책, 그리고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량 증가까지 더해진다면 더 이상 삼성전자를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하며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로 7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는)액면 분할로 개인 주주들 진입이 용이해 진다. 외국인 비중이 낮아지면 지배 구조에 대한 위험도 낮아질 것”이라며 “무리한 지배 구조 변경이 불가능한 현재 상태에서 액면 분할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향후 균형 잡힌 수급은 불확실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배당도 긍정적이며 견조한 실적과 불확실성 감소가 삼성전자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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