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가졌다. 이 회동에서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 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을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하는 것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인 판문점 선언을 국회 비준하는 것에 동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제안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의원총회에 앞서 김 원내대표는 “5월 임시국회 대비, 정국상황 점검 및 대여투쟁 전략수립을 위한 의원총회에 의원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를 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어 비준 동의를 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최근 지방선거 주자들이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당내 분위기가 변화할 수도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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