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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 송도 입주

인천경제청,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 송도 입주

등록 2018.04.29 11:26

주성남

  기자

주한 무역대표부 인천 입주는 최초 사례

27일 우즈베키스탄 비탈리 펜 대사(왼쪽)와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7일 우즈베키스탄 비탈리 펜 대사(왼쪽)와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오는 6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포스코타워에 개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FEZ-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 간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체결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는 500평 규모로 입주할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 중앙 및 지방 공무원 1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주로 서울에 위치하던 각국의 무역대표부가 인천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즈베키스탄과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FEZ)의 롤 모델인 IFEZ와의 경험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에도 합의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16년 12월 취임한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7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있다. 이 중 4곳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 신규 지정된 곳이라 향후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12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에서 지난해 새로 지정된 기쥐두반 특별경제구역(Gijduvan FEZ) 개발을 위해 주지사가 IFEZ를 방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8년을 주한 대사를 연임했고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취임 후 지난해부터 다시 주한 대사로 부임한 고려인 3세 비탈리 펜 대사는 “대한민국은 정말 고마운 나라이며 경제·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IFEZ를 롤 모델로 삼아 발전해나가는 우즈베키스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잠재력이 큰 국가이고 역사적으로도 우리 민족인 까레이스키(고려인)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20만명이 살고 있으며 비탈리 펜 대사 역시 고려인 3세인 만큼 대한민국과의 인연이 각별하다"면서 "IFEZ의 개발경험은 향후 우즈베키스탄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험 공유 및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 방안 모색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및 무역대표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IFEZ의 개발경험을 널리 알리고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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