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Q 매출액 4조7861억··· “안정적 경영실적 지속”

등록 2018.04.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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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사진=뉴스웨이DB)

현대제철이 5조원에 육박하는 분기 매출을 시현하여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7일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올해 1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조78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35억원, 영업이익률은 6.1%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자동차향(向) 판매의 지속적인 증가 및 ‘H CORE’ 브랜드를 활용한 내진용강재 시장 선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마케팅,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경영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특수강 사업의 경우 오는 2분기 중 ISIR 승인을 대부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가동률을 본격 상승시키는 한편 향후 신강종 개발 및 고급강 비중 증대로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순천공장 No.3 CGL 설비도 글로벌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조업달성도를 높여 당초 계획 대비 3개월 빠른 오는 6월까지 100% 조업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강종을 원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별·라인별 전용설비를 운영하는 ‘맞춤형 설비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및 지난 겨울 장기간 한파의 영향으로 봉형강류 판매량이 줄어 이익 폭이 다소 줄었다”며 “제품별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증대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에 따른 존속 현대모비스의 주식 435만주(5.7%)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섬과 동시에 배당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