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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통일향수특별전, MPC서 개최

[남북회담]실향민 통일향수특별전, MPC서 개최

등록 2018.04.26 10:27

우승준

  기자

‘2018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이틀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통일향수전(統一鄕水展)’이 열린다. 통일향수전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빵 냄새를 맡고 어린시절을 떠올린 ‘프루스트 현상’에서 착안한 전시다.

이번 향수전에는 전문 조향사가 고령의 이산가족 5명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든 5개의 수작업 향수가 전시된다. 이주경(94세)씨의 고향 함경도 장진군의 산딸기향, 김형석(98세)씨의 고향 평안도의 대동강 솔향, 김혁님(97세)씨의 고향 평안북도 영변군의 옥수수향, 송용순(97세)씨의 고향 황해도의 해주바다내음, 이재순(84세)씨의 고향 함경남도의 해당화향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메인프레스센터에 마련될 전시장에서는 이산가족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은 국·영문 영상과 다섯 종류의 통일향수를 시향 할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실향민들은 고향의 추억을 향기로 떠올린다. 함경도 출신 이재순 할머니는 해당화 향을 통해 그리운 오빠를 떠올리고 ‘오빠생각’ 노래를 부르며 눈물짓는다.

한편 2018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nsummit.kr)을 통해 이산가족의 사연을 담은 통일향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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