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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8-04-23 16:16

수정 :
2018-05-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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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톡]인터파크 구원투수 이상규 대표, 주가 급락에 골머리

코스닥 42% 오를 동안 주가 오히려 퇴보
국가사업 실패 등으로 향후 전망도 어두워
투자자들 일부는 이 대표 ‘퇴임’ 언급까지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사진=인터파크

지난해 인터파크의 재도약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한 이상규 대표이사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주가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창업멤버인 그는 지난해 3월 30일 인터파크 경영에 복귀해 실적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가 회복에는 실패했다. 더군다나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지 못한 상태여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예상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비용효율화를 통한 실적개선에 박차를 가해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인터파크는 매출액 4826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3.4%, 76.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8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늘었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는 힘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증시가 활황세를 보여 많은 투자자들이 쾌재를 부르는 가운데도 인터파크 주가는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도 코스닥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인터파크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 대표의 취임 당시 9800원이었던 인터파크의 23일 종가 기준 87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 기간 코스닥지수가 43% 상승한 것과 판이한 결과다. 지난해 5월에는 최고 1만3600원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금새 1만원 선을 내줬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의 주가 전망도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우선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387억원(YoY +11.5%), 영업이익은 36억원(YoY -62.4%)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로또사업자 입찰에도 실패해 이에 따른 충격도 예상되고 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가 전반적인 경쟁심화 국면에 있다. 적자가 지속되는 쇼핑/도서사업부의 적자 개선노력이 요구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주가가 수년간 내리막을 걷자 투자자들의 원망은 이 대표와 오너가에게 향하고 있다. 종목게시판 등에서 일부투자자들은 이 대표가 퇴임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종목게시판에는 “오너계의 ‘어금니 아빠’”, “회사에서 아무 방어를 할려고 하지 않아 하락한다”, “복권사업 손댔다가 주가만 더 폭락했네” 등 오너와 이 대표에 대한 원망 섞인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는 상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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