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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김정은 주연 ‘2018南北대화’, DJ·盧 때와 차이는?

[남북정상회담]文대통령·김정은 주연 ‘2018南北대화’, DJ·盧 때와 차이는?

등록 2018.04.23 15:25

우승준

  기자

북한 첫 퍼스트레이디 동행 가능성 2박3일 회담서 당일회담으로 변경실시간 모바일 생중계 플랫폼 구축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6일 판문점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6일 판문점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27일 ‘2018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11년만에 진행되는 역사적 순간이다. 이전 회담은 김대중정부(2000년)와 노무현정부(2007년) 때 두 차례 진행됐다.

11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기 때문일까.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이전 두 차례 회담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두 차례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는다는 점이다. 실제 공동경비구역(JSA·판문점) 내 남측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오는 27일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은 남측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해 북한 지도자를 만났다.

다음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참석 여부다. 정계와 외교계 등에서는 이번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동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 때 김정일 당시 북한 지도자는 배우자를 대동하지 않았다. 따라서 리설주가 이번 정상회담 때 모습을 드러낸다면 사상 최초 남북간 ‘퍼스트레이디’ 만남도 성사되는 셈이다. 리설주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대북특별사절단이 방북했을 때 사절단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 일정도 이전 정상회담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차례 진행된 정상회담은 모두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정상회담은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은 그해 6월13일부터 15일까지 열렸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그해 10월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은 27일 당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점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 핵심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도 이번 정상회담과 이전 정상회담의 차이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의 지난 22일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내 손안에 정상회담’이 구현된다. 언론과 전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회담 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됐다는 얘기다. 생중계 회담이기 때문에 판문점 브리핑룸과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 남북출입사무소 등에서 ‘스마트 취재 지원’이 실시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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