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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도 ‘미투’ 폭로···前 국가대표 최민경 “동성간부가 성추행”

체육계도 ‘미투’ 폭로···前 국가대표 최민경 “동성간부가 성추행”

등록 2018.04.18 17:00

김선민

  기자

체육계도 ‘미투’ 폭로···前 국가대표 최민경 “동성간부가 성추행”/사진=대한체육회체육계도 ‘미투’ 폭로···前 국가대표 최민경 “동성간부가 성추행”/사진=대한체육회

체육계에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시작됐다.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경(36)이 대한체육회 여성 간부 A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1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0분 경부터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역 시절 대한민국의 2002 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계주 금메달에 이바지한 최민경이 2017년 7월 대한체육회 회식에 참석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한체육회 회식 자리에서 최민경의 여성 상사 A는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일방적인 신체 접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A를 직위해제 시킨 후 다른 부서로 대기발령을 내렸다. 최민경 주무관이 실명을 밝히고 법적 대응에 나산 것은 대한체육회 고충심의위원회가 성추행이 아닌 성희롱으로 축소한 것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9년 아시안게임 여자 쇼트트랙 500m 은메달, 3000m 동메달 획득하며 이름을 알린 최민정은 이어 2000~2002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계주 종목에 세 차례 출전해 금1·은2을 획득했다. 이후 프랑스에 임시 귀화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5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3000m 계주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현재는 대한체육회 직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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