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베트남 현지 환자들에게 인술 실천

등록 2018.04.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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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진들이 베트남에서 해외나눔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5개 보건의료 단체 등 총 60명이 베트남을 찾았다.

이들은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빈증성 등을 방문해 해외나눔의료활동과 세미나 개최, 건강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현지에서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를 높이고 의료관련 다양한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해외나눔의료봉사활동은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고자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하에 올해 5년을 맞이했으며 ’16년 카자흐스탄, ’17년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이번해에는 베트남 빈증성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 베트남 해외나눔의료활동에는 대구시 의사회를 비롯해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5개 단체 등 봉사회원 60명이 빈증성 미푹병원에서 4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의사회는 미푹병원에서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신경과,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에 3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였다.

특히 대구에서 준비해 간 이동형초음파는 현지에서 대단한 반응을 불러 일으켜 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치과의사회는 비용문제로 병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민 약 250명을 대상으로 충치 치료를 비롯하여 치석제거 등을 실시했다.

총 7명의 한의사회 봉사단원들은 3일 동안 약 700명의 환자들을 진료하며 침, 추나치료 등 현지 환자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렸고, 주로 외상 환자들과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약사회는 9명의 단원이 3일간 약 1500여 명의 환자에게 조제, 투약을 실시한 반면, 간호사회는 9명의 대구시 간호사가 환자진료지원팀과 건강교육팀 두 팀으로 나뉘어 병원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찾아가 건강교육을 실시하였다.

메디시티대구 봉사단은 이른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이른 진료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4000여 명에 가까운 현지 저소득층 대상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어린 모습을 보여 베트남 빈증성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나눔의료를 시작으로 미푹병원의 모 기업인 베카맥스그룹과 추가적인 의료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대구시와 베트남 빈증성 양 지역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위해 점차적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