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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매출 13배 ‘껑충’···중견 게임사 ‘대박 게임’ 총력

블루홀, 매출 13배 ‘껑충’···중견 게임사 ‘대박 게임’ 총력

등록 2018.04.06 15:30

정재훈

  기자

배틀그라운드 효과 매출 6665억원펄어비스·그라비티 등 신작 인기 기대커

이미지=블루홀 제공이미지=블루홀 제공

블루홀 매출 13배 신화를 이어갈 중견 게임사들의 ‘대박 게임’ 키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블루홀과 4개 자회사는 지난해 총 매출액은 6665억원, 영업이익 2517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3배 폭증했다.

지난해 PC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이 수직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홀 자회사 펍지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작년 3월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하반기에는 블루홀 자회사 블루홀스콜이 개발해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테라M’도 선전하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블루홀 측은 올해 모바일 부문 매출액이 더해지면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견 게임사들은 ‘제2의 블루홀’을 꿈꾸며 행보는 광폭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넷마블 등 게임 빅3와 경쟁할 체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펄어비스다. 지난 2월 말 출시한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위에 올라있다.

그라비티도 2000년대 전성기를 찾기 위해 전력을 다지고 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부문을 강화한 이 회사는 자체 IP(지식재산권)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은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순위 4위에 올라있다.

네시삼십삼분는 최근 출시한 ‘DC 언체인드’가 실적 성장을 이끌 인기 게임으로 꼽히고 있다. DC 언체인드는 자회사 썸에이지와 미국 WBIE(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DC코믹스 내 30여명의 영웅과 악당이 등장해,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무료게임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DC 언체인드에 이어 하반기 위치기반 모바일 게임 '고스트 버스터즈' 출시를 통해 올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견 게임사의 작품이 연이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빅3(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중심에서 시장의 다양성에 긍정적”이라며 “잇따른 신작 출시가 업계의 경쟁 심화되는 우려도 있지만 모바일 게임 이용자층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시너지도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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