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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확보 가능하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확보 가능하다”

등록 2018.03.27 12:18

임주희

  기자

타이어뱅크 주식 상장해 자금 조달 채권단에 담보 제공 후 차입 가능해글로벌 유수 기업 2곳서 제안도 받아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확보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김정규 회장은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을 공식화 했다. 다만 국민 여론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채권단의 의견을 들어본 후 최종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타이어뱅크의 자금 조달 능력에 의문을 품었다. 현재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지분 45% 인수 대가로 제시한 금액은 6463억원이다. 반면 타이어뱅크의 2016년 매출액은 3729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보유현금도 191억 수준이다.

김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타이어뱅크 주식을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있고 채권단에 타이어뱅크를 통째로 담보 제공한 뒤 차입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에 지원하기로 한 2000억원 정도면 국내 공장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이 아닌 글로벌 유수 기업 2곳으로부터 공동 인수 제안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이를 통해 자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호타이어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못했다. 김 회장은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 회생과 중국 시장 판매망 확보에 대해선 “추후 대응 방침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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