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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호타이어 중국공장 별도 매각 가능성 희박”

산업은행 “금호타이어 중국공장 별도 매각 가능성 희박”

등록 2018.03.22 14:45

임주희

  기자

왼쪽부터 이대현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왼쪽부터 이대현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KDB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중국공장만 매각해야 한다는 금호타이어 노조의 요구에 “가능성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도 “중국공장만 인수하라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더블스타-산업은행 공동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금호타이어 중국공장을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행장은 “중국 공장을 떼어내 매각할 경우 본사의 부담이 크다. 불행하게도 중국 공장은 전부 음의 값을 가지고 있다. 즉 돈을 받고 파는 것이 아닌 얼마의 돈을 줘야하는 상황”이라며 “ 때문에 거래 당사자가 매력적으로 느끼는 물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이익 배분, 거래조건, 향후 물건 생산 시 판매법인 등 조율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며 “게다가 타이어 산업 자체가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중요하다. 제대로된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제값을 받는데 중국 공장만 따로 떼어두면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가 없다”고 말했다.

차이융썬 회장도 중국공장만을 두고 판단하면 매력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차이융썬 회장은 “솔직히 말하면 별로 관심없다”며 “현재 중국공장은 부실이 심한 상태다. 게다가 일부 중국 지방정부와 협정서도 체결하고 있고 본사와의 임차, 대출 문제도 얽혀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 시장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점도 고려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금호타이어와 협력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 탑 10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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