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8℃

  • 인천 14℃

  • 백령 12℃

  • 춘천 20℃

  • 강릉 14℃

  • 청주 21℃

  • 수원 16℃

  • 안동 20℃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0℃

  • 전주 20℃

  • 광주 20℃

  • 목포 19℃

  • 여수 18℃

  • 대구 23℃

  • 울산 18℃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6℃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직원 하청업체 갑질, 심려끼쳐 송구스럽다”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직원 하청업체 갑질, 심려끼쳐 송구스럽다”

등록 2018.03.22 14:34

손희연

  기자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 “임직원 하청업체 갑질, 심려끼쳐 송구스럽다” 기사의 사진

22일 열린 대림산업 주주총회에서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가 최근 임직원 하청업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 강당에서 열린 7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임직원 하청업체 갑질 이슈와 관련 “작년과 최근 연이어 나온 이슈화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심려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건설사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새로운 조직을 운영하고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건설 현장에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하도급업체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입건됐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림산업은 갑질논란에 휩싸였다.

대림산업 강영국 대표이사가 공정거래협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대림산업 강영국 대표이사가 공정거래협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이날 주주총회에서 대림산업은 장기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지인 ▲경기 파주시 헤이리마을와 ▲오산시 세마지구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파주 헤이리마을은 분양사업을 포기하고 해당 토지를 매각하고, 오산 세마지구는 내년부터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파주 헤이리 PF사업지는 750억원 규모로 대림산업의 장기 미착공 사업지 중 하나다.

강 대표는 “파주 헤이리 사업장은 분양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곳”이라며 “검토를 통해 토지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다른 미착공 PF사업지인 오산세마 사업지에 대해서는 “오산세마는 2019년부터 사업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곳은 파주 헤이리와 다르게 사업 승인을 진행 중이고, 여전히 사업을 추진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6800가구 규모의 미착공 사업지인 용인 한숲시티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었지만 해결됐다. 결국은 이곳도 분양계획을 잘 세우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총회는 1시간여 만에 종료됐으며,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 통과됐다.

끝으로 강 대표는 "지난해는 미국 금리상승과 글로벌 무역분쟁의 확산, 중국 사드 보복, 부동산 규제 강화 등 국내외로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