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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논란에 공식 사과···“실망감 안겨드려 죄송해”

워너원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논란에 공식 사과···“실망감 안겨드려 죄송해”

등록 2018.03.20 08:11

김선민

  기자

워너원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논란에 공식 사과. 사진=LENS NINE워너원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논란에 공식 사과. 사진=LENS NINE

그룹 워너원과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방송을 담당한 Mnet까지 이번 ‘스타라이브’ 방송사고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두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로 4개월 만에 컴백했다. 가장 핫한 그룹인 만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공교롭게도 컴백 당일 생각지 못한 방송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다.

워너원은 이날 컴백을 앞둔 오후 2시, 엠넷닷컴과 온라인 ‘스타라이브’를 진행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장난스럽게 사담을 나누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멤버 박지훈이 먼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이어갔다.

박지훈은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 “왜 이렇게 스케쥴이 빡빡한가”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옹성우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강다니엘은 “나 아침에 X 쌌다”라고 말했고 박지훈이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라고 이어갔다.

이어 라이관린은 자동차 등록번호로 추정되는 번호를 읊으며 “우리집 밑에서 뭐해?” “우리 집 밑에 그만 와”라고도 말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워너원은 즉각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워너원은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반성했다.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역시 사과했다. YMC는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에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너원 멤버들이 끝까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담당한 Mnet ‘스타라이브’ 측도 방송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Mnet은 “금일 진행된 방송과 관련, 워너원을 비롯한 워너원을 아껴주시는 모든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보완 및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금 워너원을 비롯한 워너원 팬분들,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됐으며 한시간 뒤인 7시엔 단독 컴백 쇼 ‘워너원 컴백 아이 프로미스 유’가 엠넷에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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