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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석면제거 학교에 긴급예산19억원 투입...추가 정밀청소

서울시교육청, 석면제거 학교에 긴급예산19억원 투입...추가 정밀청소

등록 2018.03.19 14:54

주성남

  기자

서울시교육청, 석면제거 학교에 긴급예산19억원 투입...추가 정밀청소 기사의 사진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7학년도 겨울방학 석면제거 학교(95교)에 긴급예산 14억 원을 투입, 추가 정밀청소 및 잔재물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환경부 주관의 민관합동 점검 결과 석면잔재물이 발견된 인헌초, 신림초, 송파중, 양재고 등 4개 학교에 대해 기존의 방식보다 강화된 석면 잔재물 조사 방법을 도입,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환경단체가 건의한 방식으로 기존의 방식보다 한 단계 나아가 먼지 속에 숨어있을 수 있는 석면 잔류물까지 발견할 수 있도록 물티슈로 바닥, 벽면, 구석 등의 먼지를 닦아내 분석하는 것이다.

4개 교 중 신림초, 양재고 등 2개 학교는 정밀청소 및 추가 잔재물 조사를 완료해 안전성을 재확인했으며 인헌초는 현재 공사 중에 있고 송파중은 정밀청소 후 잔재물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또 학부모, 교사 등의 요청으로 난곡초, 대왕중, 석관고, 덕수초 등 4개 교를 대상으로 3월 6일부터 16일까지 강화된 석면 잔재물 조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이들 학교들은 공기질을 측정해 안전성 유무를 확인하는 기존의 방식에서는 석면 농도가 기준치 이하(0.01개/cm3) 로 확인됐으나 강화된 석면 잔재물 조사 결과에서는 전체 채취 시료 221개 중 37개(17%)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특히 집기류 이동이 어려운 비품(붙박이장 등)이 많은 특별실(일반교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서 석면이 주로 검출(37개 중 34개)됐다.

이들 4개 교는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월 17일부터 정밀청소 및 추가 잔재물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석면이 검출된 특별실과 일반교실은 현재 이용을 중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공기질 측정으로는 석면이 발견되지 않았던 나머지 87개 교(민관합동점검 및 추가로 잔재물 조사를 완료한 8개 교 제외)를 대상으로 △공기질 추가 측정 △정밀청소 추가 실시 △학부모, 학교, 교육청 등이 입회하고 석면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강화된 방식의 석면 잔재물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긴급예산 약 14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2027년까지 학교 내 석면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학계전문가, 관련분야 환경단체, 학부모 등 학교관계자로 구성된 학교석면 안전대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한층 진일보한 학교 석면 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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