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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제4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개최

대구오페라하우스, 제4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개최

등록 2018.03.16 14:56

강정영

  기자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피가로의 결혼'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오페라 유니버시아드 '피가로의 결혼'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2018년 새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는 젊은 성악가들을 위해 열린 공간이다.

매년 가을에 펼쳐지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프로성악가들의 무대로 화려하게 자리매김해온 것과 대비해 매년 봄에는 신진성악가를 발굴·육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가 안정되게 뿌리내리고 있다.

올해로 ‘제4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가 현재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메인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페라 유니버시아드’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이라는 작품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회 공연되었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오페라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며, 국내외 여러 대학 학생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국내 5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숙명여대)과 해외 4개 대학(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오스트리아 빈 음악대학,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음악원)의 성악도들이 공연에 참여해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은 거의 3개월 동안 함께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각 학교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재능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오페라 지휘자와 연출가, 디자이너가 프로 성악가 못지않은 공연을 위해 매 시간 최선을 다해 연습을 시켰고, 다듬어나갔다.

이탈리아 도니제티 페스티벌과 독일 하이델베르크극장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다비데 페르니체니’와 베를린 도이체오퍼, 쾰른극장, 칼스루에극장 등 독일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출가 ‘틸로 라인하르트’, 그리고 독일 방송국과 극장을 오가며 무대와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 ‘아네테 브라운’이 그들이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신진성악가들의 미래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무엇보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진성악가 육성이 중요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는 오는 23일, 24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영아티스트 오페라 ‘라 보엠’과 오는 26일 진행될 독일 함부르크국립극장 진출을 위한 오디션까지 함께한 다음,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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