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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사업 확대‧지배구조 개편 ‘초점’

[2018 주총]이통3사, 사업 확대‧지배구조 개편 ‘초점’

등록 2018.03.16 09:48

이어진

  기자

LGU+, 사업목적에 무인비행체 포함SKT, 주요 임원진에 스톡옵션 부여KT, 이사회 회장후보 심사‧추천 분리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각 사 제공.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각 사 제공.

이동통신3사의 올해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LG유플러스가 사업목적에 무인비행장치 관련 사업을 추가하며 사업확대의 신호탄을 쐈다. 이동통신3사 가운데 전자투표제를 처음 도입한 SK텔레콤은 21일 주주총회에서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 서성원 MNO사업부장, 이상호 플랫폼사업부장 등 주요 임원에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KT는 회상 후보 추천과 심사를 분리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사회의 회장 후보 심사와 추천을 분리하는 것이 골자다. KT새노조 등 반대하는 소액주주들로 인해 이동통신3사 주주총회 중 가장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정관 상 사업목적에 무인비행장치의 구입과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TE를 활용한 드론 관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며 드론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내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5G를 활용한 드론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사물인터넷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21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SK텔레콤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이동통신3사 가운데 최초다.

SK텔레콤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요 임원들에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과 서성원 MNO사업부장,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에 총 5707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행사기간은 2020년 2월21일부터 3년이며 가격은 주당 25만4120원이다.

SK텔레콤 측은 "핵심 임원의 책임경영과 동기부여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윤영민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장 겸 미디어학부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며 신규 사내이사는 유영상 센터장이 맡는다.

이동통신3사 주주총회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KT다. KT는 주주총회 집중일인 23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KT는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해 1월 황창규 회장 연임 의결 당시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해달라는 CEO추천위원회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우선 KT는 정관변경을 통해 회장 후보 선정 권한을 기존 CEO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이관할 예정이다. 정관이 변경되면 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가 사내외 회장후보군을 조사, 구성 후 회장후보 심사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후보군들을 심사한다. 이후 최종 회장 후보 추천은 이사회에서 진행한다.

또 신임 사외이사로 이강철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KT의 주주총회는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뜨거운 주주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KT 주주총회는 소액의 주식을 보유한 KT새노조 등이 참여해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반대하는 측은 거수기 이사회라며 전면개편을 요구하고 있어 올해 역시 가장 뜨거운 주주총회를 예고한 상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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