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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재일교포 승객이 승무원 폭행···항공기 ‘램프리턴’

기내서 재일교포 승객이 승무원 폭행···항공기 ‘램프리턴’

등록 2018.03.16 09:36

전규식

  기자

기내서 재일교포 승객이 승무원 폭행···항공기 ‘램프리턴’. 그래픽=박현정 기자기내서 재일교포 승객이 승무원 폭행···항공기 ‘램프리턴’. 그래픽=박현정 기자

부산시 김해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해 항공기가 계류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45분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할 예정이던 BX122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승객 김모씨가 여성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해당 항공기는 계류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램프리턴’을 했다.

김씨는 기내에 탑승한 뒤 승무원에게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을 선반에 넣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승무원이 옷을 넘겨 받는 과정에서 승무원이 자신의 손등을 긁었다고 주장하며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승무원은 김씨에게 곧바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씨는 이후 해당 승무원이 이륙 전 안전설명을 하며 자신의 근처에 서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 왼팔을 주먹으로 2차례 치고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를 받은 기장은 즉시 항공기를 돌렸다. 김씨는 계류장에서 대기하던 공항경찰대에게 체포됐다.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김씨가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다. 한국어는 하지 못해 일본어 통역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승객 180여 명이 50분 뒤에 출발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에게는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내 폭행죄와 직무집행 방해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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