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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8-03-19 10:51

수정 :
2018-05-17 11:08

[증권사 사외이사 뜯어보기/한국투자증권]전문성에 방점…폐쇄적인 운영방식은 ‘독’

4명 중 3명 학계 출신에 1명은 증권업 CEO 출신
금융지주와 공동 사외이사 등 폐쇄적인 문화는 문제
김남구 부회장 선출권 독식해 ‘무소불위’ 권력 휘둘어

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진은 출신으로만 봤을 때 가장 사외이사 제도의 본연의 취지에 잘 들어 맞는다. 4명의 사외이사진 중 3명이 학계 출신이며 1명은 증권업계에 직접적으로 몸 담았던 인물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사외이사는 배종석, 이상철, 호바트 리 엡스타인, 김재환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배종석, 이상철, 김재환 사외이사는 학계 출신으로 모두 경영학 교수다. 배종석 사외이사는 미국 Univ. of Illinois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인사조직학회 상임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상철 사외이사는 연세대 경영학 박사로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한국회계학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김재환 사외이사는 미국 The Ohio State Univ. 경영학 박사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전 한국투자운용지주 및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외이사 경력이 있다.

호바트 리 엡스타인 사외이사는 미국 UCLA MBA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동양종금증권 부사장을 지낸 증권업 전문가다.

전부 사외이사들의 조언에 따른 성과는 아니겠지만, 이들의 재직기간 중 한국투자증권은 초대형IB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아냈으며,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매출액은 6조2004억9836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2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46억5920만4000원으로 129.4%나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244억944만9000원으로 121.5% 급등했다.

이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대와 글로벌 경기 호조로 인한 운용손익 증대에 따른 것이지만, 사외이사들도 이사회에서 주요 안건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만큼 어느정도 공헌도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만 이들 사외이사가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사외이사도 겸직하고 있어 독립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상 금융지주사 사외이사가 자회사의 사외이사를 겸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방통행식 구조 탓에 주요 안건에 대해 지주사의 지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남구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까지 지내고 있어 김 부회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독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대표이사, 시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를 모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추천하는데 사실상 회장 역할을 하고 있는 김남구 부회장이 모두 참여해 이들 자리에는 김 부회장의 사람들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사외이사가 자리보존을 위해서라도 대주주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추천한 사외이사들이 김 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211년 이후 8번째 추천해 왔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셀프연임’ 구조와 무관하지 않는다”며 “지주 회장이 사외이사들을 선임하는 만큼, 이들은 경영진에 끌려다니는 ‘거수기’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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