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서울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에서 오전 조사를 마친 뒤 바로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외부 식당에서 마련해온 설렁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때 저심 메뉴는 김밥·샌드위치·유부초밥이 조금씩 든 도시락이었다.
또 그에 앞서 2016년 10월 검찰 조사를 받았던 최순실씨는 저녁으로 인근 식당에서 배달된 곰탕 한 그릇을 깨끗이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2009년 4월 검찰 조사를 받던 날 대검찰청 인근 식당에서 미리 주문해둔 곰탕으로 저녁을 해결했고 1995년 11월 검찰 조사를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일행이 일식집에 주문해 가져온 도시락으로 식사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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