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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일가, 효성 지분 37.73% 증가.. “책임경영 강화”(종합)

조현준 회장 일가, 효성 지분 37.73% 증가.. “책임경영 강화”(종합)

등록 2018.03.13 18:34

윤경현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 주식 3만357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총 보유 주식수는 506만8484주에서 509만8841주로 증가했으며 지분율도 14.43%에서 14.52%로 0.09% 늘어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본인과 조현준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의 효성 지분이 36.69%에서 37.73%로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조 명예회장은 의결권 있는 주식을 1만2811주, 조 회장은 35만1551주, 조 회장의 자녀인 인영·인서 씨가 각각 360주를 장내매수했다.

조 회장은 지난 1월 주식 5500주(6억9425만원) 매입에 이어 지난달까지 7차례에 걸쳐 4만8545주를 매입했다. 58억9603만원 규모다.

또 최근 두 달 사이에 70억원을 들여 효성 주식 6만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14.43%로 높아진 상황에 자사주 3만357주 취득으로 인하여 지분율은 0.09%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조석래 일가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효성은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존속법인인 효성은 투자 부문 ㈜효성(가칭)으로 변경상장하고 사업 부문은 섬유·무역의 효성티앤씨(가칭), 중공업·건설의 효성중공업(가칭), 산업자재의 효성첨단소재(가칭), 화학의 효성화학(가칭) 등으로 분할해 재상장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7일 효성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섬유·무역, 중공업·건설, 산업자재, 화학 등 4개 사업회사를 설립하는 회사 분할 등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조석래 명예회장 및 조현준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효성이 올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지주사체제 전환시 실적 증가 효과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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